
첫째 아들을 보며, 육아라는 개념이 조금 멀어진듯해 보이는 성숙함이 가끔 느껴질 때가 있다.
나는 가끔 느끼는데, 와이프는 많이 느끼고 있을까? 궁금하긴 하다.
육아도 유통기한이 있다라고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까지? 육아라는 개념이 적용되는 나이대인 것 같다.
대화의 수준, 생각의 정도, 나랑 말싸움할 때 얼마나 논리적인가(정말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이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나만이 해줄 수 있는 최고의사랑은 몸으로 놀고, 괴물놀이, 비행기태워주기, 레슬링하기
하늘높이 던지기, 안아주기, 목마해주기, 업어주기... 보니까 다 몸으로 놀아주는거네
놀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애들이 재밌어서라기보다 내가 재밌어서 이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
누군가에겐 어려운 일들이 나에겐 정말 쉽고 재미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가 보이기에 위험한 행동들이, 움직임들이 우리에겐 당연하고 너무나도 재미있는 놀이라는 사실
우리 가족만이 우리 아이들만이 나만이 가지는 특별함이라고 생각든다.


지금은 불쑥 커버린, 그리고 얼마남지 않은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는 매일매일 의문이며 고민이다.
더 이상 부대끼지 않을 그 날을 기대하기보다 아쉬워하며 오늘 하루라도 애들을 안아주고 뒹굴고 함께 하는
그 시간들을 축적하기 위해 오늘도 난 애들을 마주한다.